중국 콘텐츠(이베스트증권) 2016022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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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laboration Star China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황현준입니다. 미디어/엔터 업종에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에서 촉발된 본격적인 한류 열풍은 2~3년 전부터 그 중심이 중국으로 급격히 이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중화권이 일본을 넘어 방송프로그램 최대 수출권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드라마를 주력으로 하던 중국향 방송프로그램 수출도 예능, 교양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미디어/엔터 시장은 매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은 이미 2015년에도 전년비 약 50%의 성장세를 이루었고, 이제는 미국시장의 70% 수준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르면 올해말 글로벌 최대시장인 미국의 90% 수준으로 비등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과 같은 성장성이 지속될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30% 전후의 압도적인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화, 음악, 방송, 게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시장도 연평균 15% 내외의 성장을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한국의 미디어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국 행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법인 또는 독자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콘텐츠를 제작하여 방영, 개봉, 공연하는 회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만 해도 한국이 주도하여 제작한 드라마 7편, 영화 7~8편, 그리고 다수의 콘서트/공연이 중국에서 펼쳐질 계획입니다. 게다가 1인 드라마제작사 형태의 중국 진출, 웹드라마, 중국자본과 한국의 기획제작역량이 결합된 형태까지 포함하면 중국으로 향하는 한국 콘텐츠의 양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미디어 기업들의 한국기업 직접투자도 더욱 공격적인 추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투자 대상기업도 드라마제작사, 연예기획사, 영화배급사, 애니메이션 관련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프로젝트를 베이스로 투자하는 경우도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100% 사전제작하여 한중 동시방영을 계획 중인 드라마들의 다수가 중국자본이 투자한 케이스이고, 그 밖에도 별그대 김수현의 스크린 복귀작 “리얼(CJ E&M 배급)”에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하며 중국내 독점배급권을 가져간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 미디어/엔터 시장의 고성장 추세와 관련한 최선호주로 당사는 에스엠과 CJ E&M을 추천드립니다. 에스엠은 올해부터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도 검증된 에스엠 콘텐츠의 성과가 현지 법인을 통해 점진적으로 흥행과 연동하여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고 또 중국 현지 최적화된 신규 아이돌 포맷 NCT의 데뷔로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에스엠의 아이돌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성장성이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CJ E&M은 국내 콘텐츠 업체들 중 가장 공격적으로 방송과 영화 부문에서 중국 라인업을 늘리고 있어 미디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드립니다. 방송의 경우 드라마와 예능 포맷의 수출 사례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방영 중인 치즈인더트랩은 동사가 보유하던 기존 케이블 회당 최대판권 수출가격을 경신할 정도로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부문도 매해 1~2편 중국 개봉을 해오고 있었지만, 올해는 최소 3~4편 이상을 개봉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he Collaboration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Star China Contents Part I 중국 미디어/엔터 시장 전망 4 Part II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공략기 16 Part III Post China 시대에 대비하라 28 기업분석 에스엠 (041510) 39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22870) 46 에프엔씨엔터 (173940) 50 CJ E&M (130960) 54 CJ CGV (079160) 60 쇼박스 (086980) 65 NEW (160550) 69 Part I 중국 미디어/엔터 시장 전망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중국 콘텐츠 시장 …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14 년 기준 1,477 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지난 5 년간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지속해 온 중국시장은 이미 작년에 세계 2 위 규모의 일본시장(약 1,750 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르면 올해부터는 중국이 미국(6,500~7,000 억 달러)에 이어 2 위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 유력시되는 상황입니다. 상당한 규모로 커진 시장이지만 앞으로의 성장포텐셜도 굉장히 높을 전망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주요국들 중에서 GDP 대비 콘텐츠 시장 비중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 비중이 3.8%, 한국은 3.1~3.3% 수준인데 반해 중국은 1.4%에 불과합니다. 최근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영하더라도 2% 이하 수준으로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판단됩니다. 이에 당사는 기회의 땅인 중국의 미디어/엔터 시장에 대한 세부 전망을 영화, 방송, 음악 & 공연으로 나누어 전망하여 보았습니다.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미국의 70% 규모로 커진 상황이지만, 부가판권 유통, 방송 콘텐츠, 음악 & 공연 시장은 성장 초입 단계라고 판단됩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4 일곱 개의 별 중국 콘텐츠 시장 전망 (종합) 올해면 미국 이어 2 위 콘텐츠 시장으로 등극할 가능성 ↑ 작년 중국 콘텐츠 시장규모는 1,6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1,750억 달러로 글로벌 2위 시장인 일본에 근접한 수준이다. 중국이 매년 10% 중반의 성장을 여전히 지속중 인 반면, 일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률은 2~3%에 불과해 올해부터는 중국이 글로벌 2위 콘텐츠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콘텐츠 시장규모의 GDP 대비 비중을 보면 중국의 성장포텐셜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 다. 미국, 일본 등 콘텐츠 강국들의 경우 GDP 대비 콘텐츠산업 비중이 각각 3.8%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이 비중이 1.4%에 불과해 미일은 물론 한국(3.1%), 태국 (2.6%), 대만(2.3%)보다도 낮다. 장기적으로는 이 비중도 3% 전후에 수렴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림1 중국 콘텐츠 시장 전망 (십억달러) 중국콘텐츠시장규모 GDP 대비 비중(우) (%) 250 1.7 1.6 200 1.5 150 1.4 1.3 100 1.2 50 1.1 0 1.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2015E 2016E 2017E 2018E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2 주요 국가별 콘텐츠 시장규모의 GDP 대비 비중 (2014 년 기준) 3.77% 3.76% 3.08% 2.60% 2.34% 1.42%1.42%1.42% 1.29% 1.28% 1.22% 일본 미국 한국 태국 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IMF,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5 The Collaboration Star China 영화, 방송, 음악 등 주요 콘텐츠산업 10% 전후의 고성장 이어질 전망 중국 콘텐츠 시장을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애니메이션/캐릭터, 영화, 방송, 음악, 게임 순으로 성장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애니메이션/캐릭터와 영화의 경우 10~15%, 방송과 음악은 10%에 근접하는 한자리 후반대 연평균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핵심 콘텐츠인 영화, 방송, 음악 모두 글로벌 평균 대비 월등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국 내기업들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시장은 이미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버금가는 대작들이 속속 출현 하고 있다. 아직은 자국 시장이 자국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지만 점점 해외를 겨냥한 콘 텐츠들 비중은 늘어날 것이다.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영화 착요기는 6,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4,3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 국 박스오피스 역사상 1위 영화로 기록된 이 영화의 매출액은 한국 박스오피스 시장 작 년 매출액의 4분의 1 규모에 달한다. 그림3 중국 콘텐츠 시장 부문별 향후 성장률 전망 (%) 15 10 5 0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 방송 음악 게임 출판 만화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4 6,500 만명, 4,300 억원 매출을 기록한 영화 착요기 그림5 2015 년 상반기 시청률 1 위 드라마, 무미랑전기 자료: 구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구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6 일곱 개의 별 중국 방송콘텐츠 시장 전망 높은 수준의 성장률 지속 & 콘텐츠 다양화 추세 가속화 중국의 방송콘텐츠 시장은 2015년 255억 달러에서 2018년 331억 달러로 연평균 9.1% 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10% 초반이었던 지난 5년간의 연평균성장률에는 다소 못 미치 지만 높아진 베이스를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되는 수준이라는 판 단이다. 규모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중국 방송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드라마의 직접 수입에서 나아가 예능 포맷, 드라마 포맷, 합작 제작 등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월 중국 동영상 플랫폼 기준 조회수 Top 10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국 원작 작품이 3편이었고 각각 1위, 3위, 7위를 차지했다. 그림6 중국 방송콘텐츠 시장 전망 (십억달러) (%) 중국 방송콘텐츠 시장 YoY 성장률 (우) 35 17.0 30 15.0 13.0 25 11.0 20 9.0 15 7.0 10 5.0 5 3.0 0 1.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2015E 2016E 2017E 2018E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7 1 월 동영상 플랫폼 예능프로그램 조회수 탑텐 그림8 달려라형제(SBS 런닝맨) 시즌 3 (억 회) 7.3 4.0 2.8 2.7 1.9 1.7 1.7 1.4 1.2 1.1 24시간 쾌락대본영 대단한 도전 달려라형제 3 나는가수다 4 환락희극인 2 타올라라소년 이태시대 2016 최강대뇌 시즌3 전원가속중 2015 자료: KCCL,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바이두,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7 The Collaboration Star China 중국 영화 시장 전망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이르면 올해 미국 시장규모에 근접할 전망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작년 70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시장의 70% 규모에 도달했다. 관람객수는 12.5억명을 기록, 12.6~12.7억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시장과 거의 타이를 기 록한 것으로 보여진다. 2016년 들어서도 YTD(2016년 1월 1일~2월 16일) 기준 YoY +109%의 박스오피스 성장세를 기록 중으로, 작년의 높았던 성장률(YoY +48%)에서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중국시장은 미국시장 규모와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중국은 이미 천만 영화는 대작이라는 소리를 듣기 힘들 정도의 시장이다. 2013년 13편 에 불과했던 천만 영화는 2015년 34편으로 약 3배로 증가했다. 이 중 5천만명 이상 영화가 2편, 3천만명 이상 영화가 6편 포함되어 있다. 그림9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전망 (%) (백만달러 ) 중국 B/O 시장 미국 B/O 시장 중국/미국 비율 (우) 12,000 100.0 10,000 80.0 8,000 60.0 6,000 40.0 4,000 20.0 2,000 0 0.0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E 자료: CBO,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10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천만관객 이상 대작 분포도 222222 2013년(총13편) 2015년(총34편) 11 666 444 222 1 1 0 > 5,000만명 3,000만명~5,000만명 2,000만명~3,000만명 1,000만명~2,000만명 자료: CBO,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8 일곱 개의 별 부가판권 시장, 최소한 3 조원 대까지는 빠르게 성장 가능 최근 부가판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얼마나 크고 긴 파급효과가 있는지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아 왔기 때문이다. 미국은 8~9조원 규모의 부가판권 시장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어 이미 박스오피스 시장의 80%를 훌쩍 넘어선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국도 2010년 9.5%에 불과했던 부가판권시장 비중은 2015년 19.5%로 급증했다. 중국시장의 경우 정확한 부가판권 시장규모를 추산하기는 어렵지만, 한국보다도 박스오 피스 대비 부가판권 시장비중은 낮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최근 중국도 불법 다운로드 비중은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로, 중장기적으로는 박스오피스 시장의 20~30% 수준까지는 빠르게 판권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중국 박스오피 스 시장은 95억 달러(약 11.6조원)로 예상되므로, 3조원 전후의 부가판권 시장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11 미국 디지털온라인 영화판권 시장규모 추이 (십억달러 ) (%) 온라인 판권시장 B/O 시장 상대비중 (우) 12,000.0 100.0 90.0 10,000.0 80.0 70.0 8,000.0 60.0 6,000.0 50.0 40.0 4,000.0 30.0 20.0 2,000.0 10.0 0.0 0.0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자료: KOFIC,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그림12 한국 부가판권 시장 상대규모 추이 (십억원 ) 부가판권시장 B/O 시장대비 상대비중 (우) (%) 400 25.0 350 20.0 300 250 15.0 200 150 10.0 100 5.0 50 0 -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자료: KOFIC,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9 The Collaboration Star China 중국 음악 & 공연 시장 전망 중국 음악 시장은 커지고 있다 중국 음악 시장은 2010-2014년까지 CAGR 5.0%로 성장하여 2014년 7.9억달러 규 모로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10위 시장으로 등극했다.